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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회사를 이직하게 되면서 회사에 접근성이 그나마 좋고, 대중교통이 편한 곳으로 찾던 중 보증금이 다른 곳보다 싼 오피스텔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피스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돈 욕심이 있어서, 개인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사업자 등록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벽간소음에 화근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옆집 텔레비전 소음이 지속되었고, 어떤 때는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 제가 실질적으로 겪었고 대처했던 방법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벽간소음, 층간소음 유의사항
1. 집을 계약할 때, 절대로 싸다고 다른 곳보다 깔끔하다고 계약하지 마십시오. 꼭, 벽을 두드려보고 건축 연도가 오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십시오.
2. 부동산 말을 절대적으로 믿진 마십시오. 물론, 당연히 양심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부동산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처음 입주 시에 시끄럽진 않은지 문의했었는데, 예전에는 그런 일 있다고 설명했으나 정말 조용하다고 말을 듣고 입주했는데 불과 1달 만에 그게 거짓말인 것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3. 복도식은 신중을 기하고 선택 하십시오. 옆집 벽간소음이 크니까, 복도에서 울렸고 이것이 더욱 증폭되어 들렸습니다.
개인 대처 방법
1. 귀마개 사용
가장 평화적인 방법이지만, 저처럼 아침에 알람을 들어야만 기상이 가능한 직장인 분들은 알람을 들을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벽간소음을 백색소음으로 가리기
유튜브에 백색소음으로 검색되는 영상 사운드로 해당 소음을 가립니다.
3. 방음 공사
저 같은 세입자에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대처방안입니다. 벽에 흡음재를 사는 것부터 붙이는 번거로운 작업과 더불어서 계약종료 후 이사 할 경우 원상복구에 비용이 소비됩니다.
4. 복수 사운드 방출
2번과 마찬가지로 유튜브에 복수 사운드로 검색을 하면, 수많은 분들이 올린 고주파 또는 저주파 복수 사운드가 있습니다. 해당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옆집은 반응이 없고 저만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5.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의 항의
전화연락, 문자연락, 벽 두드리기가 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거나 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6. 민사 소송
소음 증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민사 소송을 진행합니다.
실질적인 대처 방법
1.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여 중재 요청
관리사무소는 건물 내 분쟁 발생 시 중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해당 가구에 소음 자제 요청을 하면, 의외로 빨리 해결될 수 있습니다.
2. 경찰서 신고
경찰서에 신고하면, 해당 경찰이 방문하여 소음 자제를 요구하여 주십니다. 해당 방법도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고, 옆집과의 직접대면을 막아줍니다.
3.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상담요청
상담을 요청하면 국가소음정보 시스템에서 상대 세대와 본인 세대의 대한 상담을 해주고, 이를 통해 중재 역할을 해줍니다. 단, 직접충격 소음(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과 공기전달 소음(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만 중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4. 이사
소음 증거를 확보하여, 계약기간이 남았어도 집주인과 협의 후 계약파기 이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론
벽간, 층간소음은 상당한 사회적 이슈임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합니다. 처음 이사를 결정할 때, 집을 신중하게 확인하고, 그럼에도 소음이 발생하면 이사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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