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

C조의 일본이 패배하면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이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의 위업을 이루어 냈습니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 중인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승점 4점(1승 1무)으로 최소한 조 3위 상위 4개 팀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16강 진출 확정

다른 조 3위 팀들 가운데 B조 슬로바키아와 C조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끝마치게 되며 대한민국의 승점을 앞설 수 없습니다. 최소한 조 3위 이내에 들어 하위 2개 팀 이상을 제쳐야 하는 16강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는 홈에서 열린 2017년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감비아전 이후 향후 일정

F조인 대한민국은 2023년 5월 29일 오전 6시 감비아 전 이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5월 31일 2시 30분	B조 1위	A,C,D조 3위 중 와일드카드 1팀
5월 31일 6시	A조 2위	C조 2위
6월 1일 2시 30분	C조 1위	A,B,F조 3위 중 와일드카드 1팀
6월 1일 2시 30분	D조 1위	B,E,F조 3위 중 와일드카드 1팀
6월 1일 6시	A조 1위	C,D,E조 3위 중 와일드카드 1팀
6월 1일 6시	E조 1위	D조 2위
6월 2일 2시 30분	F조 1위	E조 2위
6월 2일 6시	B조 2위	F조 2위

3위로 진출 시 6월 1일 경기, 1위 또는 2위로 진출 시 6월 2일에 경기가 치러집니다. 각 조 별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래 글 내용에 있습니다.

감비아 전 대비

감비아전을 앞둔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부담을 덜었습니다. 감비아전에서는 전력의 핵심인 골키퍼 김준홍(김천)과 주전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전력누수가 컸습니다.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 전에서 전력을 다한 탓에 확실하게 승리를 기록했어야 할 온두라스전에서 고전 끝에 간신히 비기며, 자칫 사기가 떨어질 뻔했던 대표팀은, 각 조에 경기결과에 운이 따라주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한결 홀가분하게 감비아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3 U-20 월드컵 중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일정

아프리카 팀 상대 전적

U-20 월드컵 대륙별 전적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5승 2무 3패를 기록 중입니다. 한국은 최종전 상대인 감비아와 U-20 대표팀 전적에서는 단 한 차례 만나 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감비아는 아프리카 예선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팀이며, 실제로 프랑스와 온두라스를 잇달아 연파할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타는 아프리카팀의 특성상, 직접 붙어보기 전까지는 예측불가합니다.

방심은 금물, 무승부 또는 승리해야

현재 조 2위인 대한민국 팀은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3위까지 유동적으로 순위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C조 1위 혹은 D조 1위와 16강에서 대결합니다. 조 3위로 밀려나면 C조 1위 콜롬비아(2승 1무) 혹은 D조 1위 브라질(2승 1패)을 상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16강에서 경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팀들과의 U-20 상대전적에서 에콰도르와 이탈리아에 1승, 우루과이에는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튀니지와는 경기한 경험이 없으며, 콜롬비아에게는 1무 1패로 상대전적에서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최악의 상대는 브라질입니다. 대한민국은 브라질과 역대 U-20 대회에서 6번이나 만나서 경기를 했지만, 모두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으로써는 감비아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여야 좋으며, 조 3위로 추락하는 것은 피하는 게 16강을 앞두고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